본문 바로가기
높은 엥겔 지수 : 맛있게 먹은 기록

[여수] 나진국밥 : 성시경 인생 국밥 인정,,

by Super Me 2021. 7. 18.

 

전날 와인을 꽤 마시고 해장을 할 필요가 있었다. 우연찮게 여수 맛집을 뒤적 뒤적하던 중 발견해 찜해두었던 나진국밥! 성시경이 인생 국밥으로 배틀트립에서도 소개했던 곳이라고 한다. 요즘 온앤오프에 나오는 모습 보면 의심할 수 없잖아요? 출동

나진국밥
전남 여수시 화양면 화양로 1391
TEL : 061-683-4425
10:30~20:00 (화요일 휴무)

우리 숙소가 있던 돌산을 기준으로 이 곶 에서 저 곶으로 이동해야 했기에 생각보다 꽤 달려야 했다. 그래도 엑스포나 시청 기준으로는 20분 내외 소요될 듯??

 

나진국밥

 

정말 유명세와 다르게 진짜 길 한켠에 마을에 떡하니 있는 오래된 국밥 집이었다. 더 정감있고 기대됐던 비주얼의 색바랜 간판

오래된 간판에 적힌 메뉴, 딱 두 가지, 국밥과 수육!

 

-웨이팅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1시 반 좀 안 되는 시간이었는데 이미 대기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운 좋게도 한 차례 들어왔다 나가는 시간대였는지 우리는 10분도 안 되어서 들어갔다.

그치만 우리가 다 먹고 나갈 때가 딱 점심시간대였는데, 줄이 꽤 길어져있었다. 점심시간보다 좀 더 부지런히 온다면 긴 웨이팅은 피할 수 있을 것 같다.

메뉴판처럼 안 보이는 메뉴판!

수육은 대자는 25,000원 소자는 20,000원

국밥은 7,000원

수육을 시키면 국물을 같이 주시는데, 국에도 고기 건더기가 푸짐하게 들어 있다

매장 내부는 엄청 좁고 작다. 테이블이 7개 정도? 그것도 2인석이 그 중 3 테이블이나 된다. 회전율 빠른 국밥집 아닌 한정식 집이었으면 대기가 얼마나 길어졌을꼬

기본 밑반찬과 야채

밑반찬이 말랭이와 김치 2 종류, 멸치 이렇게 나오는데, 국밥이 자체로 워낙 맛있어서 손이 많이 가진 않았다.

특이한 점은 야채를 주시는데 깻잎을 한 장 한 장 주시는 게 아니라 무더기 줄기 째로 주신다 ㅋㅋㅋㅋ

먼저 나온 수육 소(20,000)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 ㅜㅜ

잘못 삶으면 되게 뻑뻑하고 수분감이 없는데, 수육이 탱글 탱글하고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ㅠㅠ 부위도 지방이 없는 부위부터 지방이 많은 부위까지 다양하게 넣어주신다.

줄기째 오는 깻잎 똑똑 끊어서 쌈 싸먹으니 최고 맛있었다.

국밥(7,000)

진짜 최고.. 왜 식영이 형이 인생 국밥이라 그랬는지 알겠는 맛이었다.

콩나물이 들어가 국물은 더 시원- 하고 청양 고추가 깔끔하고 얼큰한 맛을 더해줘서 해장에 제격이다. 후추와 들깨도 톡톡 올라가 있어서 알싸하니 좋았다. 안에 수육도 한 가득 들어 있어서 최고,,,

오늘도 맛있게 잘 먹긩,,,


감상문

여수 여행 중에 낭만 포차에서 술 한 잔 한 다음날 라면 말고, 좀만 부지런히 나오면 제대로된 해장을 할 수 있다!

서울이나 다른 데서 안 먹어본 새로운 국밥 맛이니 추천 추천☺️☺️(물론 나는 아직 국밥 쪼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