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에서 웬만한 요즘 맛집 술집이라면
동네별로 꿰고 있는 두 사람
내추럴 와인 리스트업이 좋은 곳이라고 듣고
바로 출동 출동
타스
그 둘의 콤비네이션 추천으로 향한 연남동타스
주차 공간은 따로 보이지 않았고,
큰 길의 산책로 쪽의 공영 주차장 등을 이용해야 했다
인스타그램 주소는 : @tas.seoul
일요일은 휴무 주의!
(맨날 이런 거 확인 안 하는 희동과 나)
메뉴 하나 하나 다 상상이 안 되면서
메뉴별 메인 재료만 봐도 군침이 도는 이유는 뭐람
사실 이 날 살짝 늦게 도착한 사람=나
도착해보니 이미 한 병을 오픈하려던 참이었다
스타터 와인부터 산뜻하니 좋았다.
쿰쿰한 내추럴이 아닌 스틸 와인처럼 무난한 스타일이었는데, 본격 식사에 앞서 입맛 돋구기엔 딱 좋았다
스몰 플레이트 둘로 시작해봤다~
ROASTED EGGPLANT🍆
가지를 썩 좋아하진 않지만, 맛있다 느꼈던 가지 구이
아래에 깔린 마스카포네와 견과류 그리고 올리브유가
와인 안주로 딱 좋은 부드러운 맛이었다
가지 좋아하던 친구들은 환장하는 맛
Broccolini🥦
야채를 이렇게 맛있게 요리해주신다구요?
ㅠ_ㅠ
와 이거 완전 취저 당했다
토나토 소스가 충격적으로 맛있었던 브로콜리니
참치가 들어간 토나토 소스는 진짜 자꾸 퍼먹게 되고 잘 익은 브로콜리니와 잘 어울렸다
메인으로!
Calamari w/ Green juice🦑
내가 먹어본 한치 요리 중에 최고 감칠맛..
근데 한치보다 그린빈이 더 반전으로 맛있었다
아니 알고 보니 그린 빈이 메인 재료 수준이 아니라
메뉴 이름에 올라간 거 보니 이거 의도하신 거구나..
짭쪼름한 간이 된 그린 쥬스에 익혀진 그린빈이 톡톡 터지먄서 즙이 팡! 하고 퍼진다
중간 중간 충격적인
JMT 내추럴 와인들
이 와인 너무 캐릭터 강한데
입에 착착 감기고 맛있어서
언니네 와인샵에 바로 예약 걸어놨다
식사를 이어 가서…
이제 식사인지 안주인지 모르겠지만
Spanish Fried Potato🥔
별거 아닌 거 같은데
탄닌 있는 오렌지와인과 마시기 좋았던
스페인식 감자튀김!
Ragu Pasta🍝
미트 소스가 아낌없이 듬뿍 담겨져 나왔고
스파게티면보다 더 두꺼운 파스타면을 쓰셔서
뚝 뚝 스트링 치즈 끊어 먹듯이
쫄깃 탱글한 식감이어서 더 맛있었다!
또 또 와인 성공
그 뒤로 이어진 와인들도
다 마음에 쏙쏙 들었다...
하두 많이 마셔서인지 사장님이 주신 컬리플라워 구이...
감자합니다....
또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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