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술방울방울 - 한남 방울과꼬막

 

위치방울과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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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하고 동기들과, 혹은 선배들과 꽤 자주 갔던 술집 #방울과꼬막

특히 민식이가 하도 자주 다녀서 사장님과 친해진 덕에 늘 예약은 실패한 적이 없었다

인기가 사그라들지를 않아서 오픈 시간인 6시에 맞추어 출동하거나, 미리 와서 웨이팅 걸어 놓고 옆집에서 간단히 한 잔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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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뉴들도 빠짐 없이 맛있는 곳

일단 여기는, 한겨울이면 우니를 시켜야 하지만 오늘은 우니를 참고 다른 시도를 해보기로 협의했다

기본찬으로 나오는 삶은달걀, 낙지젓갈+무말랭이무침, 오이, 콩나물국

젓갈무침이 별미다

삶은달걀에 살포시 얹어먹으면 귣귣,,

오이는 꼭 집에서는 저렇게 안 먹으면서 이런 데만 오면 손이 가더라..

 

 

#도미숙성회

여기 숙성회는 향이 아주 강하진 않은데 식감이 쫀쫀해서 맛있다

양이 많아보이지 않지만 회를 두껍게 썰어주시고, 사진 뒤에 가려진 양도 있어서

막상 먹어보면 꽤 오래 먹는다

돌김에 숙성회 얹어서 기름장에 타-악- 찍어먹으면, 술이 들어가요 안 가요?

김치랑 해조류 적 뭐라고 하더라,,

무튼 세트로 나오는 서브 이파리들도 얹어 먹으면 조화롭지만, 회 자체가 쫀득하고 맛있다 흐흐

 

다음은 오빠들의 애착메뉴 #총알오징어통찜

오징어 순대 좋아하는 내입맛에도 굳굳이었다

언니 오빠들이 왜이리 오늘 못 먹냐고 했지만.. 조용히 먹었을 뿐 나는 엄청 잘 먹고 있었는걸..?

오징어 먹물인지 내장인지 모르겠지만 오징어 안까지 고소하고 부드러웠다

 

먹물이 튀지 않게 눈을 피해서 잘 잘라주고~

총알 오징어라서 이렇게 잘라 놓으면 한입에 쏙 들어와서 먹기 편하다

뜨끈 뜨끈

 

해장라면까지 시켰지만, 내가 라면을 별로 안 좋아해서 사진은 간단히 팻-스

생선 구이 너무 좋아하는 나에겐 마음에 쏙 드었던 생선 구이!

#담백한삼치숯불구이

고등어보다 덜 기름진데 퍽퍽하지 않고 촉촉했다

숯불향이 더 나면 좋았겠지만 요렇게 말끔한 모양새로 잘 구워진 것도 좋다

생선 구이 뜯으며 한 잔씩 하시고들 시간을 보내다가

적당히 먹고 웨이팅이 생기고 있다기에 얼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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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팅 있을 때는 이용 시간이 3시간 제한 걸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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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한남동에서 술 마실 때 방울과꼬막 -> 한남동,그집 이렇게 가면 완벼쿠하잖아요 ^_^

주말 맞이 기념으로 엥겔 지수에 살포시 엑셀 밟아본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