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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엥겔 지수 : 맛있게 먹은 기록

[압구정/강남] 미아전 : 한식퓨전요리, 이런 전은 처음이라

by Super Me 2020. 12. 4.
 

전과 와인을 페어링하는 기발함과

전을 세련된 스토리 텔링으로 풀어내는 걸로 유명하다고 해서 팀원들과 방문한 #압구정미아전

외관이 예쁘다

곳곳에 포토스팟이 있는데 문으로 들어가면 저 유리창 안의 핑크 핑크한 꽃들로 둘러 싸인 벤치가 있다

나 포토 스팟이오~ 여기 앉아 인스타 갬성샷 찍고 가쇼~

하는 공간...

다만 나는 데이트 하러 온 게 아니라 관심 없는 척 흘깃 훔쳐보고 지나갔다

전과 와인을 페어링하는데, 와인 업체 한 곳과 제휴를 맺은 듯 보인다

 

내부 인테리어가 첫 번째 와우

갤러리 카페에 온 듯 세련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여기서 전을 판다고?

모르고 오면 생각도 못할 것 같은 비주얼

참 예쁘게 잘 만져놨다

 

여럿이 앉을 수 있는 공간

조명도 작고 예쁜 걸로

과감하지만 세련된 컬러플레이가 곳곳에서 돋보인다

우리가 앉은 곳!

저 커튼 뒤쪽은 6인 정도가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

 

내 입맛에 이곳 와인은 맞지 않았다

찐하고 적당히 단맛, 달콤한 향이 있는 와인을 좋아한다면, 좋아할 것 같다

이거 뒤에 가장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을 추천받아 마셨는데 그것도 나한테는 좀 달았다

와인은 별로다 아니다를 논하기엔 지극히도 개인 취향의 영역이라서 논하지 않는 것으루☆

 

트러플 허니 감자칩☆☆

에피타이저로 먹었는데 자꾸만 손이가는 감자칩

트러플 향 자체는 풍부하지 않아서 첫인상이 섭섭한데, 치즈와 꿀과 감자칩 짠 맛이 달래준다

 

감자전 ☆☆☆☆

저 사워크림소스와 감자전을 먹었는데 시그니처 메뉴인만큼 맛이 탄탄했다

처음엔 감자전을 사워크림소스랑 매칭시키다니!!!

라고 생각하다가 문득 아 사워크림맛 감자칩 많지? 싶어서 회수

그런데 감자전을 이렇게 한입 사이즈로, 세련된 플레이팅으로 접해본 건 처음이라 참 잘 잡은 컨셉이라고 생각했다

 

육전 ☆☆☆

절대 실패할 수 없는 육전~~

고기를 좋은 품질을 쓰는 것 같았다

그냥 육전을 간장에 찍어먹으라면 실망이었겠지만 저 고추장(?)이 히든 카드였다

맵싸하고 짭쪼름한데 저 고추장을 살짝 올려 먹으면 미아전만의 개성이 강해진다

 

고추전 ☆☆☆☆

감자전은 익숙했다면 고추전은 새로웠다

우리가 알던 고추전은 오이 고추에 속을 채워 넣은 아이인데

여기는 미니 파프리카(?)같은 채소를 써서 알록달록한 비주얼로 보여준다

파프리카를 평소에도 좋아하는데, 고추와 비슷한 향도 있고 파프리카 자체의 달달한 향도 있어서 더 맛있었다

파프리카로 전을 만들어도 맛있구나~

 

루꼴라제육볶음

얘는 그냥 그랬다..

나는 굳이 항정살로 제육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

그리고 양이 적었다.. 약간 루꼴라를 시켰더니 제육이 따라왔어요! 느낌

 

영양부추와 차돌박이 ☆☆☆

요거 괜찮았다

차돌박이가 좀 과하게 바삭해진 경향은 있지만 의도한 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고

무엇보다 영양 부추 무침이 맛있었다

차돌박이 위에 부추 무침을 올려놔서 한입에 쏙 먹을 수 있게 플레이팅 한 것도 편했다

데이트 하러오면 입에 안 묻히고 먹을 수 있어서 다들 좋아할 것 같다

와인이랑도 잘 어울렸다

 

화장실도 예쁘다!

무튼 실컷 먹을 수 있어서 이것 저것 맛 보고 좋았다

나중에 엄마랑 와도 좋을 것 같은 예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