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뒤적이다가 발견한 기록
희동이랑 각자의 업무에 시달린 후 정말 맛있는 게 먹고 싶은 날이었다
익선동에 가면 어지간해서는 평타는 치니까 가보자! 하며 골목 골목을 헤맸다
이전에 갔던 살라댕방콕을 가볼까,, 하다가 새로운 데로 가보자며 뱅글뱅글 돌다가 들어갔던 빠리가옥
빠리가옥
서울 종로구 수표로 28길 33-4
(익선동 166-26)
TEL : 02-6083-1626
매일 11:30~22:00
(Break Time : 15:00~17:00)
단체석 O, 포장 O, 반려동물 동반 O
네이버 예약 가능
instagram : @maison.de.paris
네이버 예약도 가능하니, 단체석 이용의 경우에는 예약을 해두면 좋을 듯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곳인 점은 분명 좋다!
익선동 골목이 워낙 좁고 꼬불꼬불한 지라 만복이는 못 가겠지만,
품에 쏙 안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아가와 산책 나왔다면 여기 들러보긴 좋을 듯
익선동 골목 안 쪽에 위치한 빠리가옥
한옥 돌담 골목을 뱅글 뱅글 돌다보면, 예스런 글씨체로 빠리가옥 이 보인다
한옥을 개조한 듯한 내부!
안에 와인도 꽤 많이 진열되어 있다
저녁이라 와인과 함께 먹을까 하다가 우선 첫 번째 음식 먹어보고 결정 하기로!
글씨체가 귀엽다
출처 : 빠리가옥
빠리가옥은 프랑스 파리 출신의 두 오너 셰프가 운영하는 한옥 프렌치 비스트로다
그래서 뭔가 메뉴를 주문할 때까지는 굉장히 신임이 갔다는..
출처 : 빠리가옥(네이버 플레이스)
우리는 스타터로 양파 수프 / 메인으로 비프 브루기뇽 / 파스타에서 봉골레 이렇게 세 가지를 시켰다
많이 배가 고팠다..
출처 : 네이버 플레이스
런치 메뉴도 있으니 참고~
가장 먼저 나온 양파 수프 (7,000원)
큰 사이즈는 10,000원인데, 먹어보고 우리는,,, 작은 거 시킨 것으로 만족 했다
양파의 쿰쿰한 냄새가 다 잡히지 않았고, 입 안에 떫은 맛이 남았다
다음으로 나온 비프 브루기뇽(17,000원)
양파 수프에 나온 빵과 함께 먹었는데, 이 친구는 맛있었다
바삭 바삭한 식감의 말린 야채 칩들이 듬뿍 올라가서 소스에 찍어 먹었다
다만, 빵이 없어지니 짠 맛이 강했다
그래도 고기는 고기니까,,!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봉골레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15,000)
사실,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 메뉴인데 손이 가지 않을 정도로 우리 입맛에는 안 맞았다
알리오 올리오의 마늘 맛은 거이 없었고,
봉골레라고 생각하기에도 많이 짰다
대식가인 우리가 남길 정도이니 쩝쩌비..
감상
한옥을 개조한 인테리어와 오렌지 빛 조명이 만드는 분위기가 아주 좋다
와인잔 기울이며, 2차로 와인과 함께 스몰 디쉬 시켜서 대화하기에 분위기 좋은 장소
다만, (당연히 몹시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입장이지만)
식사로는 아직 부족한 것 같다
어쩌면, 파리의 입맛이 기준이라 아직 한국 입맛인 우리에겐 낯설었던 걸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경상도 기준 짠 걸 잘 먹는 내 입맛에도 많이 짰다.
그래서 맛~있는 걸 먹고 싶다면, 조금 더 주변의 다른 식당도 고려해볼 것을 추천,
색다른 분위기에서 와인을 마실 곳을 찾고 있다면, 이 곳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안되겠어, 코로나 끝나면 파리 가보자 희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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