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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엥겔 지수 : 맛있게 먹은 기록

[논현/강남] 상해루 - 모던한 중식당

by Super Me 2020. 12. 4.

요즘 논현동 갈 일이 참 많다

소규모로 저녁을 먹자고 하셔서 장소를 찾아보시더니 최근 오픈했다며 가보자고 하셨던 상해루

어쨌든 유명한 분의 휘하에 운영되는 중식당이 동탄 상해루이고, 강남에 지점을 오픈했다고 한다

상해루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512,

일렉트로마트 지하 1층

전화 : 02-3446-9453

영업 시간 11:30~21:00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예약 가능, 룸 O

 

 

일렉트로 마트 입구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도 되고,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갈 수도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보이는 상해루 입구

실내가 굉장히 널찍하고,

벽으로 영상을 틀어놔서 확장감이 있는 공간이다

영상이 쏘여지는 벽 너머가 룸인 듯 하다

좌석은 꽤 많고, 넓다

천장이 높아서 답답하지 않은 점도 플러스 요소인 듯

도착했을 때는 사람이 별로 없던 시간이라 휑하고 허전한 느낌이었는데, 시간이 흘러 사람들이 꽤 들어차니 처음의 휑한 인상은 사라졌다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땅콩과 짜샤이

메뉴 고르라고 넘기신 메뉴판을 열심히 찍어왔다

 

 

 

 

코스 요리의 메뉴와 가격

 

 

 

 

 

 

 

 

 

단품 메뉴 가격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명성에 비하자면 비싼 편도 아닌 것 같다

유명한 고급 주류들을 많이 갖추고 있어서 술 좋아하시는 으른들 모시고 와도 좋을 것 같긴 하다

제일 유명하다는 부먹 탕수육

시그니처 메뉴이기도 하다

상해루의 탕수육은 이렇게 애초에 소스와 함께 볶아져서 나오는 게 특징이라고 한다

부먹/찍먹으로 싸울 일은 없을 듯!_!

탕수육이 소스가 발라져 있는데도 식어도 바삭하게 잘 튀겨졌다

소스의 간도 달짝지근하니 맛있었다. 먹어본 탕수육 중 상위권에 손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은 멘보샤

여기도 꽤 기대를 했었는데, 멘보샤는 사실 기대 만큼 훌륭하진 않았다

식감과 기름 먹음 정도가 아쉬웠다

그치만 멘보샤는 멘보샤니까 어느 정도 평타는 만족하는 수준이었다

식사를 하나 더 고르라고 하셔서 냉채와 유린기 중에 고민하다가 멘보샤에서 실망을 조금 했기 때문에 실패가 없는 메뉴 유린기로 골랐다

유린기는 청양 고추가 듬뿍 올라가 느끼함을 잡아주는 소스가 좋았다 (어느 중국집이나 마찬가지려나)

그래도 튀김 옷을 참 바삭하게 잘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게,

튀김 옷이 지나치게 두꺼워서 속이 더부룩하지 앟았고,

식감도 오랜 시간 두고 먹었는데도 바삭함이 잘 유지되고 있었다.

다 먹어갈 때쯤 나왔던 후식

망고 샤베트

기름진 중국 요리를 먹고 입가심하기 딱 좋은 상큼한 마무리였다

나는 배불러서 식사는 못했지만 대리님 말씀으론 짬뽕이 맛있다고 ㅋㅋㅋ

상해루에 방문한다면 중국 명주와 함께 탕수육+짬뽕 +알파 로 주문하면 좋을 것 같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지 크게 인상 깊었던 건 없으나,

- 인테리어 깔끔하고 화장실 및 부대시설 깔끔한 모던한 중식당

- 세심한 서비스 ( 대체적인 서비스 / 밑반찬 및 식사 타이밍 체크 )

- 다양한 중국 명주

이런 요소들이 장점으로 작용해서

회식/업체미팅/가족 모임 등을 위한 장소를 찾게 된다면 고려해봄직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