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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엥겔 지수 : 맛있게 먹은 기록

[삼각지/남영] 초원 - 깔끔한 주물럭, 대창덕후 울리는 대창구이

by Super Me 2021. 7. 19.

 

몽탄 예약 성공을 자축하며

몽탄 사장님이 만든 두 번째 브랜드라는 남영역 “초원”을 방문했다

초원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80길 7
TEL : 02-749-5949
월~토 16:00-23:59
일 12:00-23:59
예약 O, 단체석

초원은 아직 예약이 가능하다

이 날 방문 전에 혹시나 해서 전화문의 해보니 아직 자리가 있다고 해서 후다닥 이동했다

일요일은 점심시간 영업도 하니 가족 외식하기에도 좋을 듯!

초원

삼각지와 숙대입구역 중간 즘 위치해 있다.

1호선 남영역에서 내려 1번 출구,

혹은 4호선 숙대입구역에서 내려 8번 출구로 나와서 조대포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온다.

행여 웨이팅 있더라도 바로 옆에 큰 카페가 있어서 여기는 기다릴만할 것 같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플레이스

매장 전경을 찍는 습관을 길러야 하는데..

글 쓰려니 전경 사진이 없어 아쉽길래 이미지를 빌려왔다.

이미지는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매장에 자리가 넉넉하게 많다! (2층에도 공간이 있다)

중앙에 이런 긴 테이블이 있어서 마주보고 앉을 수 있게 되어 있다.

하지만 마주보고 대화하기엔 거리가 좀 멀어져서 데이트하러 가기엔 좀 분위기가 안 나고, 바로 옆에 다른 일행이 앉으면 불편하기도 했다.

하지만 회식처럼 단체라면 오히려 괜찮을 지도!

메뉴판

우유 부단한 자를 위한 한 장짜리 메뉴판!

암소 등심 주물럭과 우설이 제일 유명하다.

하지만 아직 우설은 낯설고 대창도 오랜만에 먹고 싶었기에 주물럭과 대창을 주문했다.

하이볼도 맛있다고 하는데 이 날은 이미 술을 많이 겪었으니 생략~

기본찬은 이렇게 세팅된다.

열무냉국/파김치/고추장아찌/갓장아찌

밑반찬들이 별거 아니어 보여도 정말 맛있고 고기와의 조화가 훌륭했다

그리고 서비스로 제공된 양무침

내 입맛에는 좀 간이 약한 바람에 양이 느끼했는데

희동이는 맛있게 잘 먹었다.

주문 하고 고기와 함께 나온 숯불!

응?

환풍구로 빨아들이니 저렇게 빨갛게 숯불이 달아올랐다

재밌구만 재밌어

장착-

암소등심주물럭(150g) 25,000원

고기 결 봐주세요, 영롱하지 않나요

동그랗게 썰린 고기들이 예쁘게 플레이팅 되어 나오는데 둥글게 플레이팅되어서인지 무슨 고기꽃같다

양념 주물럭인데 양념 국물이 보이지 않아서 양념 고기인 줄 모를 뻔했는데 오히려 깔끔해보여서 좋았다.

근데 또 양념이 적절히 잘 베어서 너무 신기...

처음에는 이렇게 직원 분이 시범 삼아 구워주신다

불 강도가 좋아서 금방 익는다

기본찬에 함께 나온 요 버섯 간장

이게 정말 별미다

저 표고 버섯을 꼭 올려서 같이 먹어보라 하셔서 그대로 따랐는데 고기 식감과 버섯 식감이 너무 잘 어울리는데다가 주물럭 간이 세지 않아서 간장과 양념 간도 조화롭게 짜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다음은 대창(200g) 15,000원

대창을 워낙 좋아해서 2인분을 주문했는데

정말 어마어마한 두께의 대창이 뙇 하고 나왔다

대창 유일한 단점 : 오래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대창이 나중에 나오나보다

대창은 워낙 두꺼워서인지 직원 분께서 다 구워주신다

한 번 초벌한 후 직원 분이 저렇게 가위로 컷팅한 후 다시 속까지 양념이 잘 스며들게 고루 묻혀주고

다시 굽굽 해주신다

여기 불 세기가 너무 좋아..

다 구워진 대창!!

붉은 양념이지만 매운 맛은 거의 없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름이 불에 쫙 빠지게 쭉쭉 짜내는 방식으로 굽는 대창집은 안 좋아하는데,

여기는 오동통한 상태의 대창을 먹을 수 있었다

먹고 나니 입에 대창 기름 반질반질...하지만.... ㅎㅎ

잡내 하나 없이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서 금새 해치웠다

희동이가 시킨 내장탕 9,000원

희동이가 내장탕을 시켰는데 곱창전골? 느낌이었다

안에 고기가 엄청 가득 들어있었다

국물도 꽤 진했다

나는 적당히 덜어 먹었는데 희동이가 마음에 쏙들었는지 말도 없이 묵묵히 끝을 냈다 ㅋㅋㅋ

 


감상문

- 깔끔한 맛의 주물럭!

보통 양념육은 깔끔하다 라는 생각은 잘 안 들었는데 초원 주물럭은 오 깔끔하고 감칠맛이 있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 대창 덕후라면 추천

대창이 정말 상상이상으로 오동통한 게 대창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눈 뒤집어질 듯

- 가족 외식이나 단체 회식으로 추천!

밑반찬이 정말 맛있고 서브 메뉴도 다양해서 여러 취향 반영해서 식사할 수 있을 것 같다. 공간도 넉넉하고 깨끗해서 즐거운 시간 보내기 좋을 듯

- 다음 번엔 하이볼을 마셔봐야지!